“아이들 책 읽기를 멈추지 마세요”
“아이들 책 읽기를 멈추지 마세요”
  • 이혜선
  • 승인 2012.10.15 10:00
  • 호수 4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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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마도서관, 북스타트 부모교육

 

동화가있는집연구소 이송은 소장이 북스타트 부모교육에서 책 놀이 방법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사랑을 표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를 멈추지 마세요.” 중마도서관이 실시하는 북스타트 부모교육의 강사로 초빙된 이송은 동화가있는집연구소장은 강연에 참석한 부모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이송은 소장은 지난 9일, 중마도서관 어린이도서관에서 ‘마음을 읽어주고 말의 참맛을 가르쳐주는 책 읽기, 책 놀이’라는 주제로 책 읽어주기의 중요성과 책 읽기의 종류, 책 놀이 방법에 대해 직접 시연하며 강연했다.

책 읽어주기는 읽어주는 사람과 듣는 사람 간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내용의 이미지 형성을 돕는다. 유아의 구어를 활성화 시키고 사건과 사물의 핵심에 집중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 책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게 한다.

이송은 소장은 “책 읽어주기는 아이가 구어를 잘하게, 곧 말을 잘하게 하는데 무척 효과적”이라며 “이는 곧 표현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기초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는 목소리 강약을 조절하고 감각적으로 의성어와 의태어를 표현해 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생각의 크기를 넓힐 수 있는 그림보기는 창의력 발달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그림책도 많이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동시나 동요 그림책, 정보를 주는 책은 평이하게 읽기 방법을 사용하면 좋고 글자 그대로 구연하는 책읽기 방식은 글사-소리 대응이 되고 영유아의 주의집중을 돕는데 효과가 있다. 비교육적인 구절이나 어려운 어휘는 순화해서 아이의 수준에 맞게 개작해서 읽어주어야 한다.

이 소장은 “책 놀이는 말과 글의 관계를 즐겁게 알아가며 양적 독서에 주눅 들지 않고 독자로서 당당하게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책을 재미있게 읽어주고 놀아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이경숙 씨 (주부)

“책 읽어주기 중요성 다시 한 번 깨달아”

30개월 된 딸 김유빈 양과 함께 북스타트 부모교육에 참석한 이경숙(37) 씨는 “책 읽어주기가 이토록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참여소감을 말했다. 이경숙 씨는 “동화책을 읽는 방법과 책 놀이 방법을 세세하게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면서 “유빈이와 함께 책 읽는 시간을 더 늘려야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광양은 젊은 도시여서 인구가 늘고 아이들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육아, 보육 부문에 더욱더 많은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