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재첩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섬진강 재첩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 정아람
  • 승인 2013.04.22 09:49
  • 호수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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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재첩이 값비싼 국내산 재첩으로 둔갑…가공공장 4곳 적발
중국 낙동강에서 채취한 재첩을 섬진강 재첩으로 허위 표시해 전국으로 판매한 김모씨 등 4명이 결국 덜미를 잡혔다.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수년 전부터 섬진강 주변에 재첩 가공공장을 차려 채취가 불가능한 11월에서 4월까지 값이 싼 중국산 재첩과 낙동강산 재첩을 섬진강 재첩으로 원산지를 속여 가공해 전국으로 유통시켰다.

경찰은 적발된 가공공장 4곳 뿐만 아니라 섬진강 일대 A가공공장 등에서도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사실을 확인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불법 행위는 섬진강 재첩 유통 시장의 건전성을 침해한다”며 “섬진강 재첩을 채취하는 정직한 어민들과 소비자들에게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입힌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은 단속된 업체에 대해 거래장부ㆍ계좌 분석 등을 통해 범행의 계속성에 대한 밀도있는 수사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