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통해 진정한 나눔 의미 깨닫자”
“축제 통해 진정한 나눔 의미 깨닫자”
  • 이혜선
  • 승인 2013.06.17 09:36
  • 호수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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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고,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한톨나눔 축제’
제철고 학생들이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보내기 위해 직접 노트를 만들고 있다.

 

광양제철고등학교(교장 김성정)가 지난 8일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한톨나눔 축제’를 열었다.

1, 2학년 학생 400여명이 참여한 ‘한톨나눔 축제 (‘HOPE GE NERATION’)는 지구촌의 굶주린 현실들을 영상을 통해 학생들에게 이해시키는 글로벌 시민교육을 실시하고 후진국의 빈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의미와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일깨웠다 .

학생들은 축제를 통해 빈곤 어린이들의 현실을 이해하는 한편 이들을 위한 노트를 직접 만들고 학용품을 준비,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적은 카드를 함께 보냈다.

학생들 중심으로 진행 된 축제는 선착순 선정된 리더 스텝을 중심으로 사전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매끄럽게 진행됐고 학생 전원이 참여하는 ‘참여형 나눔축제’로 거듭났다.

이날 축제에 스텝으로 참여해 구슬땀을 흘린 2학년 김성렬 군은 “친구들과 함께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고, 나쁜 물과 음식을 먹고 질병으로 고생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생활을 보면서 음식과 물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정 교장은 “미래를 책임 질 훌륭한 리더에게 필요한 덕목은 나눔과 배려의 따뜻한 인성이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게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단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톨나눔 축제’는 ‘한 톨의 씨앗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대한민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아대책의 대표 행사다.

지난 1991년 ‘한톨 자선달리기’로 시작한 이 축제는 2008년부터 자원봉사 형태로 전환되어 아프리카, 아시아 등 빈곤지역 어린이들의 삶을 이해하고 이들을 위해 학용품, 신발 등을 준비한 선물 키트를 만들어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