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신뢰로 고용창출 앞장선다”
“노사 신뢰로 고용창출 앞장선다”
  • 이성훈
  • 승인 2013.07.08 09:46
  • 호수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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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주)대진

지난 2월 열린 ㈜대진의 항구적 노사평화 선포 6주년 기념 실천 결의대회


㈜대진(대표이사 이광로)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노사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적 노사관계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 중에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데 고용노동부는 우수기업으로 65개사를 선정, 발표했다. 광양에서는 ㈜대진과 삼진기업(대표 이인성)이 선정됐다.

(주)대진은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사협의를 통해 교대 근무방식(3조 3교대→4조 3교대)을 개선하고, 4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 고용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2009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 3회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대진은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노사 한누리상’과 ‘일터혁신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97년에 설립한 대진은 천정크레인 운전과 품질관리, 연구용 시험편 가공 작업, 압연부문 조업 지원 등 전문성 높은 작업을 수행하는 광양제철소의 핵심 협력업체다.

대진은 지난해 4월 3조 3교대에서 4조 3교대로 근무제를 개편했는데 주당 근로시간을 50.6시간에서 42시간으로 대폭 줄였다.

대진은 이에 따른 급여 역시 줄이지 않고 연간 55일의 휴일을 직원들에게 제공해 복지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이광로 대표는 “근무제를 개편하면서 회사와 근로자들이 조금씩 양보하고 협상하면서 서로에게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직원들의 여가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자기계발 교육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대진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는데 2005년도부터 백운장학금 으로 그동안 약 3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밖에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매년 200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샛강 살리기, 농촌 일손돕기, 헌혈증 기부 등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광 로 (주)대진 대표이사
이  광  로 (주)대진 대표이사

“건전한 노사문화 밑바탕은 직원들과 소통”

“함께 일하는 근로자들의 삶과 이들의 근로 환경이 같이 성장해야만 기업의 미래도 밝습니다. 앞으로도 협력적 노사관계를 중심에 두는 ‘철학 있는 경영’의 길을 걷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광로 ㈜대진 대표는 “3회 연속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배경은 260명의 직원들이 서로 양보하고 회사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광로 대표는 “건전한 노사가 이뤄지면 회사 이미지도 좋아져 결국 인재 채용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된다”며 “노사 간 용광로처럼 뜨거운 애정과 단단한 신뢰가 회사 발전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직원을 믿고 그들 목소리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반영하는 것이 저의 몫”이라며 “회사 내부 소통망을 통해 1년 365일 언제 어디에서든지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격려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작업장을 꾸준히 방문해 직원들의 고충을 듣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건전한 노사문화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광로 대표는 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협회 감사와 광양마로라이온스클럽 초대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