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으며 이야기 나눠볼까?
함께 걸으며 이야기 나눠볼까?
  • 이혜선
  • 승인 2013.07.29 09:35
  • 호수 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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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교육지원청, 가족과 자연 ‘걷기’여행
여수 금오도를 찾은 학부모들과 자녀, 광양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웅)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걸으며 진정한 소통을 깨닫고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의 시간을 마련해 참여 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 얻었다.

교육청은 ‘소통할 줄 아는 학부모, 행복한 자녀’라는 주제로 ‘가족과 함께 떠나는 자연으로의 여행’을 기획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한 학부모와 자녀 38명은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여행하며 추억 쌓기를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은 종이접기 게임을 시작으로 생각의 차이를 줄이고 서로의 눈높이를 맞춰 이야기 하는 기술을 배우며 금오도 비렁길을 함께 걸었다.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나란히 걸으며 편안하게 대화를 나눔으로써 고민과 어려움을 공감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정귀남 교육과장은 “사회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마주앉아 대화하는 시간이 일주일에 30분도 채 되지 않는 가정이 40% 이상”이라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정체성을 회복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 사랑이 넘치는 가족 속에서 청소년들이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여행에 참여한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아 다른 가족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