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국립공원 추진, 광양시-구례군 공동 협력
백운산 국립공원 추진, 광양시-구례군 공동 협력
  • 이성훈
  • 승인 2014.01.13 10:53
  • 호수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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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건의문 채택 “서울대 무상양도 안돼”


광양시와 구례군이 공동 협력해 백운산 국립공원지정 추진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두 시군은 지난 7일 광양시장 접견실에서 회의를 갖고 공동 대응키로 의견을 모였다. 회의에는 이성웅 시장, 서기동 구례군수, 이정문 의장, 김성현 구례군의회 의장, 정용성 백운산 국립공원지정 추진위원회 상임대표, 이강두 지리산 찾아오기 군민행동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공동건의문을 채택, 중앙부처(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환경부)에 전달키로 했다. 건의문에는 서울대 학술림 운영 배경과 국립공원 지정 필요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성웅 시장은 “광양시민과 구례군민들은 백운산은 명명백백하게 국가와 국민의 공공자산으로서 서울대법인에게 일방적으로 무상양도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남도의 명산 백운산의 보존과 효율적인 관리, 지역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서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에 모두가 힘을 합하자”고 밝혔다.

두 시군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백운산이 빠른 시일 내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