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특별조사 추진
‘복지사각지대’특별조사 추진
  • 김보라
  • 승인 2014.03.17 09:56
  • 호수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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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복지대상자, 기초수급탈락자 등 복지취약계층 집중관리
최근 생활고로 인해 동반자살한 서울 송파구 세모녀 사건을 계기로 광양시가 유사 사건 방지 차원에서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부시장을 총괄반장으로 3개 반을 편성해 긴급복지대상자, 기초수급탈락자, 차상위계층 및 취약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최근 3개월 이내 기초수급탈락자와 긴급지원을 받은 535명, 예기치 않게 생계곤란이 발생한 위기가구 등을 집중 조사 관리할 방침이다.

복지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지역 내 사정을 잘 아는 통·리장, 새마을지도자·부녀회 및 우체국 집배원 등의 도움을 받아 취약 독거노인 안부 살피기는 물론 질병, 노령, 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생계곤란자를 적극 발굴하게 된다.

또 신규 발굴되는 복지대상자들은 현장 조사를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책정, 긴급복지지원 등 공적부조와 자원봉사, 민간 기부 등으로 맞춤형복지서비스와 보호를 제공받게 된다.

서복심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내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언제든지 시청, 읍면동사무소,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시민이 주변의 어려운 분들에게 관심과 배려로 ‘따뜻한 광양, 더불어 함께하는 광양시’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아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읍면동사무소 복지담당공무원 교육, 자원봉사단체 대상 모바일 밴드(BAND) 홍보, 리·통장회의 등을 통해 복지혜택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