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주·조길호·김정태·백성호…통합진보당 지방선거 후보 확정
유현주·조길호·김정태·백성호…통합진보당 지방선거 후보 확정
  • 이성훈
  • 승인 2014.04.14 09:28
  • 호수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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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와 민생, 시민들의 행복을 지키는 시장 되겠다”지방선거 승리 다짐


광양시에 출마하는 통합진보당 후보가 확정됐다.

통합진보당 광양시위원회(위원장 이경근)는 지난 11일 커뮤니티센터에서 후보 선출대회를 갖고 시장 후보를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통진당은 이번 6.4 동시지방선거에서 시장 유현주, 도의원 조길호(제2선거구), 시의원 김정태(가선거구)ㆍ백성호(나선거구) 후보를 선출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통합진보당은 기성정당들과 다르게 공직후보를 당원들이 뽑아 위로 올리는 진성당원제에 기반한 상향식 공천제를 실시하고 있다. 진성당원제는 당원이 내는 소액 당비로 당을 운영하고 당원들의 자발적인 정치활동 참여를 통해 공직후보 선출을 비롯한 당의 주요 정책과 의사를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경근 위원장은 “기존의 거대 정당들이 소수의 지도적 인사에 의해 하향식으로 정당을 운영하는 제왕적 정당운영, 간부정당이었다”며 “통합진보당은 진성당원제를 도입해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당원들에 기반한 대중정당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보들과 당원들은 이날 후보들을 중심으로 똘똘뭉쳐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자며 결의를 모았다.

유현주 시장 후보는 “이제 본격적인 통합진보당의 후보로서 광양 전역에서 박근혜 심판, 민주주의 수호의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겠다”며 “민영화 저지와 노동이 존중받는 광양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민주와 민생, 시민들의 행복을 지키는 당당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시장으로 당선되면 가장 먼저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정규직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조길호 도의원 후보는 “도민을 우습게 보는 정치인, 세금을 함부로 사용하는 정치인은 우리가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독단, 독선으로 무너지는 전라남도를 바꾸고 민생과 복지, 참다운 지방자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태 시의원 후보는 “의정활동 하면서 광양시가 전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급식을 이루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통합진보당 의원들과 서민이 행복한 광양을 만드는 일이라면 두 손 걷어붙이고 나설 자신 있다”고 밝혔다.

백성호 시의원 후보는 “지난 4년간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대변인, 서민의 대표로 살고자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통한 고용안정, 생활안정을 실현하고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더욱 확고한 반석 위에 올려놓기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정태ㆍ백성호 시의원과 비례대표로 유현주 도의원, 허정화 시의원 등 4명이 의회에 입성했는데 통합진보당이 다시 한 번 이석기 사태를 이겨내고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