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도지사 경선, 10일 장흥서 실시
새정치연합 도지사 경선, 10일 장흥서 실시
  • 이성훈
  • 승인 2014.05.07 09:52
  • 호수 5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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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50%+공론 50% … 이낙연·이석형·주승용 접전, 공론조사 배심원단 1000명 모집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이 오는 10일 장흥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이낙연ㆍ이석형ㆍ주승용 후보가 경선을 치르며 경선은 여론조사 50%, 공론조사 배심원제 50% 합산방식으로 하며 공론조사 배심원단을 1000명 모집한다.

이낙연
세 후보의 주요공약을 살펴보면 이낙연 의원은“100원 택시와 버스공영제 단계적 실시”를 강조했다. 이 의원은“100원 택시는 전남에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316개 마을 주민들을 위한 공약”이라며“도민들에게 더 좋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시군별 버스공영제 도입을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교통복지에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이유는 그만큼 전남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불편하기 때문”이라며“이번 선거가 도민들의 교통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동부권 공약에 대해 △광양은 광양항의 세계 10대항 육성 및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추진 △여수는 여수산단의 안전 재정비와 이순신 대교의 국도 승격 △순천은‘책의 도시’ 및 생태관광 문화도시 육성을 공약했다.

그는“동부권 주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소외감이나 서운함을 잘 알고 있다”면서“이번 공약 외에 더욱 다양하고 구체적인 동부권 관련 정책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실천해 이런 우려들을 말끔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형
이석형 예비후보는 “육아 및 보육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 노인과 아이가 행복한 전남을 도정의 기본 목표 중 하나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구태정치를 말끔히 청산하고 창조적인 역발상과 청렴한 리더십으로 ‘따뜻한 전남 역동하는 전남’, ‘노인과 아이가 행복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정은 기득권 지키기가 아니다”며 “복지와 정치, 사회, 경제부분을 한 눈에 그려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동부권 공약으로 “동부권 주민들의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남도를 비롯 교육청, 중소기업청, 경찰청 등 유관 행정기관이 함께 입주해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통합청사를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동부권 메가시티센터건립을 통해 전남 물동량을 광양항으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호남지역 총 50만TUE가 부산항으로 선적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하역료 인하 등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해 물류비용이 저렴한 광양항으로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특히 “광양항 동측배후단지는 상업시설개발과 서측배후단지는 황금황길 토지구역사업과 연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도시서비스 및 물류지원시설을 확대 도입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승용
주승용 의원은 전남도의 가장 시급한 현안에 대해 도로, 철도 등 SOC 확충을 꼽았다. 주 의원은 “전남은 수도권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있다”며“SOC가 확충돼야 교통 불편해소는 물론,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활성화도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인문제 해결도 시급한 현안. 주 의원은 “전남 노인인구 비율은 전국 평균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하고, 일부 지역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면서 “전남은 따뜻한 기후,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실버산업의 최적지로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서 균형 발전을 위해 주 의원은 “22개 시군을 권역별로, 시군별로 특성화시켜 상생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며“도지사와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지방의원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정례화해 지역발전의 해법을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호남고속철도와 남해안고속철도를 조기 완공시켜 국토 서남부를 잇는 고속도로와 고속철도망을 구축해 동서부지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동부권에 대해 “생태관광ㆍ우주항공ㆍ신소재ㆍ정밀화학ㆍ신금속 등 기존 주력산업 구조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광양의 철강, 여수의 석유화학 등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