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돌파는 광양시민 성원 덕택”
“1000만 돌파는 광양시민 성원 덕택”
  • 유남재 기자
  • 승인 2014.08.18 09:45
  • 호수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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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 백운아트홀서 상영 … 조진웅, 권율 인사
지난 13일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명량’시사회에서 정병욱 프로듀서, 김한민 감독, 배우 조진웅, 권율.
영화‘명량’관객동원 천만 돌파 배경에는 광양이 있었다. 광양시는 지난 13일 저녁 7시30분 백운아트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영화‘명량’을 상영했다.

이번 상영회는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전라남도와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여러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광양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영화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된 데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이뤄졌다.

백운아트홀 좌석에는 시민들로 가득 차 영화의 인기를 그대로 실감할 수 있었다. 시사회에는 특히 배우 조진웅과 권율이 참석했는데 관객들은 이들이 인사를 할 때마다 열띤 환호와 박수로 응답했다.

상영회에는 조진웅, 권율 등 출연배우들이 광양에서 촬영하면서 에피소드를 비롯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정병욱 프로듀서는 “영화촬영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신 전라남도와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여러 기관의 협조에 감사를 드린다”며 “영화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격려해준 광양시민들께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정 프로듀서는 “연기자와 스텝들은 광양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명량이 이처럼 성공을 거둔 배경에는 광양시의 공이 컸다”고 덧붙였다. 

와키자카역을 맡은 배우 조진웅은 “제작과 촬영을 떠나서 이순신장군의 업적을 기림에 있어 참여 한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촬영당시 어떻게 이 큰 노를 젓고 싸웠을까? 감개가 무량했다”고 말했다.

이순신 장군 아들 이회 역을 맡은 배우 권율은 “영화를 통해 이순신 장군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명량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시민들 중에는 명량을 극장에서 봤지만 배우들을 보기 위해 한 번 더 백운아트홀을 찾으러온 경우도 있었다. 정현복 시장은 정병욱 프로듀서와 배우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격려했다.

정 시장은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지인 광양만의 역사적 의미와 선조들의 호국항쟁 정신을 시민들에게 알리겠다”며 “앞으로 이순신대교를 비롯해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이곳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영화 ‘명량’은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했다.

‘명량’은 광양시에서 70%의 촬영이 이루어졌으며, 초대형 해전 세트 제작과 광양만 실제 바다 위에서의 촬영을 통해 실감나는 해상 전투신을 스크린에 그대로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