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절도, 40대 덜미 … 신축 아파트 공사자용 마스터키로
상습 절도, 40대 덜미 … 신축 아파트 공사자용 마스터키로
  • 유남재 기자
  • 승인 2014.09.01 09:50
  • 호수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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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공사자들의 편의를 위해 내부를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게 제공된 마스터키를 사용해 상습 절도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양경찰은 아파트 빈집을 대상으로 마스터키를 사용, 수차례에 걸쳐 귀금속 등을 절취한 A(4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아파트 초인종을 눌러 사람 유무를 확인한 후 마스터키를 이용해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 건설 내부공사 때 작업자들의 편리를 위해 마스터키를 수십 개씩 만들어 사용하는데 A씨는 아파트 내부 조명공사를 하던 중 마스터키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5건의 여죄를 밝혀냈으나, 추가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 중에 있다”면서“아파트 주민들은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밀번호를 초기화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