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 확정, 5517억 5천만원
내년도 예산 확정, 5517억 5천만원
  • 이성훈
  • 승인 2014.12.22 09:24
  • 호수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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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19억 삭감, 집행부 제출안 대부분 승인

광양시 내년도 예산이 확정됐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17일 제236회 광양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 심사와 예결위 심의를 거친 새해 예산을 의결했다.

의회는 시장제출 예산액 5537억5500만원 중 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 25건에 걸쳐 19억500만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계산해 올리도록 했다. 당초 상임위는 심사 과정에서 총 31건, 60억6200만원을 삭감했으나 예결위 심사를 거치면서 일부 예산이 조건부로 승인됐다.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대부분 수용한 것이다.

박노신 예산결산심사위원장은 심사보고를 통해 “광양 향토음식 브랜드 출원 등록 2100만원과 광양 향토음식 상표권 등록 연구용역 4400만원은 사업 성격상 시민들에 대한 행ㆍ재정지원이 필요한 사업으로 사전에 관련 조례 제정 후 사업추진”을 주문했다.

광영상설시장 주차장 설치공사는 집행부 요구액 8억3000만원 중 5억원을 삭감한 3억3000만원을 승인했다. 박 위원장은 “당초 매입예정이었던 2필지 중 광영동 683-11번지 1필지만 매입 후 사업을 추진하라”고 말했다.

상임위 심사과정에서 삭감됐던 국가산단 장내지구 완충녹지조성 및 부지매입비 7억원은 ‘준공업지역을 자연녹지로 도시계획을 변경할 경우 잔여지 지가하락에 따른 민원발생 대책을 강구할 것’을 조건으로 승인했다.

백운산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은 상임위 심사에서 9억원 전액 삭감됐으나 4억5000만원을 승인하면서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기존 사업비 집행 후 잔여 사업비를 편성해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의회는 그러나 시민과의 대화 시정보고서(동영상) 제작 사업비 2000만원은 과다계상을 이유로 1000만원을 삭감했으며, 시민 원탁토론 사업비 2000만원은 타 사업과 중복을 이유로 전액 삭감했다. 사랑나눔복지재단 출연금은 조례상 출연금의 재단운영비 사용이 제한된다는 이유로 5000만원을 삭감한 1억7500만원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