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나물 본격 출하 시작 … 성인병 예방과 숙취 해소 도움‘인기’
취나물 본격 출하 시작 … 성인병 예방과 숙취 해소 도움‘인기’
  • 김양환
  • 승인 2015.02.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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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한기에 생산되는 작물로 농가 소득에‘효자’종목

입춘이 지나면서 입맛을 돋우는 취나물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진상면 청암평 취나물 단지에서 생산되는 취나물은 최근 하루 100kg 정도가 출하된다.

지금 출하되는 취나물은 시설하우스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2월초에 시작해 4월 말까지 생산한다. 노지에서 생산되는 취나물은 3월 하순에 시작해 5월말까지 채취한다. 광양지역에서는 진상면이 90%를 생산하고 있고, 재배면적은 시설하우스가 7.8ha에 67개 농가가 , 노지는 76ha에 314개 농가가 재배 중에 있다.

생산량은 300평당 시설하우스는 4,000kg, 노지가 1,600kg 정도이다.

농가소득은 300평당 시설재배가 1470만원의 조수입에 순수입이 1100만원 정도이고, 노지가 356만원의 조수입을 올려 280만원의 순수입을 올린다. 지난해는 전체적으로 40정도의 수입을 올렸다.

판로는 생산량이 많은 하동에서 상인들이 사가거나 진상농협에서 판매를 대신해 준다. 현재 거래되는 시세는 kg당 6500원에서 8000원 정도에 거래되며, 4kg 한 박스에 3만 2000원에 팔리고 있다.

취나물은 계절적으로 농한기에 생산되는 작물로 농가소득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국비, 시비 각각 1억 8000만원과 자부담 등으로 총 5억원 정도를 확보하고 노지재배 농가를 시설재배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또 취나물재배 연구회를 만들어 농가 교육과 선진지 견학을 통해 취나물 생산의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취나물은 비타민C와 아미노산·칼륨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성인병예방과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며, 두통 완화와 뇌 활성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자생종 취나물은 60여종이고, 식용이 가능한 것은 24종이다.

취나물중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것은 참취, 개미취, 각시취, 곰취, 미역취, 수리취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참취의 향기가 가장 독특하다. 광양에서 생산되는 취나물은 참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