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농협생활 감개무량, 조합원ㆍ직원들께 감사”
“40년 농협생활 감개무량, 조합원ㆍ직원들께 감사”
  • 이성훈
  • 승인 2015.03.06 21:33
  • 호수 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퇴임한 서정태 동광양농협 전 조합장

서정태 동광양농협 전 조합장이 40여 년간의 농협생활을 마감하고 퇴임했다. 동광양농협은 지난달 27일 농협 회의실에서 제12대 서정태 동광양농협 조합장 퇴임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서 전 조합장의 그동안 노고를 위로하고 공적을 기리는 한편, 앞날의 건승을 기원했다.

서 전 조합장은“저는 이제 5년 8개월간 동광양농협 조합장의 중책을 끝으로 40여 년간의 농협생활을 마감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합장직을 수행하도록 많이 도와주고 배려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농협에 근무하는 동안 후회 없이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우리농협이 전국 굴지의 농협으로 성장할 때까지 나름의 보람과 긍지를 느끼던 시간도 많았다”고 소회했다.

서 전 조합장은“이제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니 참 멀리 왔다는 생각이 든다”면서“이제 제2의 인생을 향해 새로운 발걸음을 재촉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정태 전 조합장은 특히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서 전 조합장은 “그 동안 우리의 만남과 시간은‘인연’이 아닌‘운명’이었다 생각하고, 마음깊이 간직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합원과 임직원들에게“그동안 베풀어주신 사랑에 깊이 감사하다”면서“고마운 마음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 전 조합장은“몸은 비록 농협을 떠나지만 앞으로도 늘 우리 농협을 잊지 않고 농협인으로서 살겠다”며“오늘이 있기까지 열과 성으로 내조를 해주신 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을 맺었다.

서정태 전 조합장은 1973년 동광양농협에 입사해 2003년 본점 상무로 퇴직했다.

초대 상임이사에 당선돼 4년간 상임임원을 역임했으며 2009년 7월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돼 동광양농협 제12대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서 전 조합장은 재임하는 6년 동안 2010년부터 연속 5년간 당기순이익 30억원 이상 달성과 2013년부터 하나로마트 매출액 5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농업인과 농협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