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3단계 1차 컨부두 운영사 공모
광양항 3단계 1차 컨부두 운영사 공모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9 20:26
  • 호수 18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물창출 용이한 국제선사에 가산점 부여
목표물량 달성하면 전대료 감면 등 파격적 인센티브 제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정이기)이 광양항 3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의 운영사 공개 모집에 나섰다.

3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는 5만톤급 4선석부두(1400m)로 컨공단이 모두 3770억원을 들여 지난 99년 착공하여 올 연말에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운영할 예정인데 컨공단은 이번 공모에서 4선석을 1단위로 묶거나 2선석씩을 1단위로 나누어 공개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컨공단은 이를 위해 오는 17일 오후 2시 광양항 홍보관에서 국내외 해운항만관련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다음달 22일 운영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운영사로 선정된 업체는 30년간 부두전용사용권을 얻는다.

한편, 컨공단은 이번 운영사 선정에서는 광양항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컨테이너화물을 유치하는데 용이한 국제선사에 높은 평가점수를 부여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컨 공단은 많은 화물을 가져올 수 있는 선사를 입찰에 참여시키기 위해 현행 선발 운영사에 적용한 기본사용료(약 22억원 이상)를 절반수준(11억3800만원)으로 낮추고 연도별 최소 목표 물량제를 적용하여 이를 달성하지 못할 때는 위약금을 부과하는 대신 선석당 10만TEU 이상 초과달성할 때 부과하는 실적사용료는 연도별 상한물량을 제시하여 그 이상 물량을 처리할 때는 사용료를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선정된 업체가 초기 5년 안에 80만TEU 이상을 처리할 경우(2선석씩 운영할 경우 50만TEU) 그 시점 이후 5년 한정 잔여기간의 전대료를 감면해주는 또 하나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해 3단계 1차 부두에서는 광양항 화물 창출에 일대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22일 최종 선정되는 3단계 1차 부두 5만톤급 4선석 운영사 공개경쟁입찰에서는 대형 국제선사들이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컨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입력 : 2006년 01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