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웅 시장, 대만 ‘농훈협회’ 방문
이성웅 시장, 대만 ‘농훈협회’ 방문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9 20:51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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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재배농민 등 함께 18일부터 4일간
농업교류협력ㆍ광양항 홍보
이성웅 광양시장과 관내 과수 재배농가 대표 일행이 대만 농훈협회의 초청을 받아 대만을 방문하기 위해 18일 아침 여수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이 시장과 함께 출국한 일행은 공무원으로 시 수출유통담당 공승기씨와 정현옥씨, 민간인으로는 이현상 단감수출가공연구회장, 서현득 친환경배연구회장, 임요섭 순천대교수, 안용탁 광양만권창업지원연구회장 등 7명이다. 이들은 오는 21일까지 3박 4일 동안 대북시 ‘농민단체 간부연합훈련협회’와 그에 소속된 농회, 카오슝항, 남부과학단지를 차례로 방문해 광양의 농특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시장을 개척하고 광양항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 시장 일행이 이번 대만 방문을 통해 이뤄낼 가장 큰 일은 대만 농훈협회와 농민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것과 단감, 배, 매실을 비롯한 과수재배의 신기술을 교류하고 배울만한 경영방법을 찾는 것이다.

특히 이 시장은 18일 대만 농훈협회와 농업분야 교류 우호협력 의향서(MOU)를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번 방문에서 광양시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무공해 농산물과 농?특산품의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만 농훈협회(이사장 나부전 羅富田)는 대만성 각 현시의 26개 농업회와 300여개의 지국 농업회를 갖고 있는 조직으로 소속 농회의 농수산물 생산ㆍ유통 컨설팅과 농업 발전에 관한 연구를 전담하고 있는 농업단체이다. 이 단체는 1997년 2월 순천대학교와 자매결연하고 농민교육프로그램과 농가 체험학습, 농산물 교역 컨설팅 등 정보를 교류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광양시를 방문해 양 도시의 농업 교류에 물꼬를 트기도 했다.

또한 대만 방문단 일행은 19일 오전 카오슝항만을 방문하여 항만 배후단지 개발현황과 터미널운영 사항을 시찰하고 광양항 포트 세일즈도 전개한다. 카오숭항은 27선석규모에 연간 1천만TEU를 처리하는 항만으로 물동량 면에서는 세계 6위에 해당되는 글로벌항만이다. 대만 방문단은 19일 오후에는 남부과학공업단지와 대남현 하영향 농회를 방문한다.

대만 방문단의 20일 일정은 오전에 판교시를 방문, 료영청 시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알려진 대북시의 101빌딩을 둘러본다. 대만방문단은 21일 대만 농훈협회와 오찬회를 끝으로 대만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입력 : 2006년 0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