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장학금 수혜자, 재기탁 분위기 조성 아쉽다
백운장학금 수혜자, 재기탁 분위기 조성 아쉽다
  • 김양환
  • 승인 2015.05.22 23:22
  • 호수 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혜관리 소홀 지적…시자 ,인적사항 파악 못해

 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된 이후 지난해까지 368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나 그중 단 몇 명의 학생만이 다시 기탁한 것으로 나타나, 장학금 수혜자가 다시 기탁하는 풍토 조성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또 시가 재기탁의 분위기 조성하기 위한 인적사항 파악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된다.

 백운장학회는 설립이후 지난해까지 218억 7800만원을 기금을 조성했고, 3685명에게 56억 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매년 평균 150 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수혜자가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이나 사업에 성공한 후에도 후배들을 위한 재 기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관리해야할 시도 수혜자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재 기탁한 수혜자의 데이터조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문제는 백운장학회 이사회에서도 지적된 사항이다.

 송재천 광양시의원은“백운장학금을 조성하는 데는 관심들이 많지만 백운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광양을 기억하고 광양에 대한 애향심을 갖도록 모두가 노력하는 데는 소홀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백운장학기금은 기본재산 215억 1800만원과 보통재산 3억 6000원 등 총 218억 7800만원이며 이중 90억 4300만원이 시출원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