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 진드기 매개질환 ‘조심’
쯔쯔가무시, 진드기 매개질환 ‘조심’
  • 이성훈
  • 승인 2015.05.29 21:04
  • 호수 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욕ㆍ세탁, 진드기 기피제 사용 필수

 광양시보건소는 야외 활동량이 많아짐에 따라 진드기 매개질환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질환으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이 있다.

 특히 5월부터 8월 사이에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는 고열, 구토, 설사와 혈소판감소, 다발성장기부전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고 개인보호수칙 준수가 가장 좋은 예방책인 만큼 야외 활동 시에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 긴 소매, 긴 바지, 토시,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목욕을 하고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확인해야하며 옷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정선주 질병예방팀장은“현재까지 시에서는 SFTS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타 지역 통계를 보면 80%이상이 농업과 임업 종사자들”이라며“농가는 읍면동에 배부한 진드기 기피제를 받아 야외작업 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2013년부터 매년 기피제를 봄과 가을 두 차례씩 보급하고 있다. 대표적 진드기 매개질환인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이 전남은 1404명으로 전년도대비 9% 증가한 반면, 광양시는 54명 발생으로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