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동북아 신산업 거점’ 육성
동부권 ‘동북아 신산업 거점’ 육성
  • 백건
  • 승인 2007.01.31 21:58
  • 호수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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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석유화산업의 경쟁력 강화 주력
광양을 비롯 여수, 순천 등 동부권이 오는 2020년까지 신산업거점으로 육성된다.
전남도는 지난달 29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전남전략산업기획단이 수행한 '동부권 중심의 신산업화 전략 및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연구용역 자료에 따르면 여수, 순천, 광양, 구례, 고흥 등 동부권 5개 시·군 권역을 대상으로 오는 2020년까지 미래 지속적인 성장 도약을 위한 동북아 신산업 거점지역 육성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미래 동부권의 지속 성장과 기존 주력산업인 철강·석유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환남해안 과학기술 R&D 기반구축 사업 △우주항공 사이언스 밸리 조성사업 △향토산업 육성 △친환경 생물산업 육성사업 △항만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산업단지 입지여건 개선사업 △E5 통합 브랜드 마케팅 사업 △E5 네트워킹 사업 △내륙-해양 문화관광 벨트 조성 △ECO벨트 조성 사업 등 10대 육성 프로젝트가 제시됐다.

환남해안 과학기술 R&D 기반구축을 위해서는 정보전자용 화학부품소재 개발과 경량금속 후방산업 육성, 동북아 표면처리 기술센터 구축 등 대규모 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우주항공 사이언스벨리 조성사업에는 우주 항공존 조성과 우주마케팅, 항공레포츠 육성사업을 담을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11년까지 1단계(사업기반조성단계)로 과학단지 미니특화단지 조성사업과 신소재산업 클러스터화, 과학연구단지 기능강화를 추진하고 오는 2016년(2단계)까지 친환경용 표면처리 전문기술센터 건립과 중소기업 지원체계 강화, 표준화 평가센터 설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오는 2020년까지 3단계로 신소재산업의 지식집약화 및 고도화, 선진국과의 협력 및 전략적 제휴 등 글로벌네트워크 강화, 관련산업의 세계공급 기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전남 동부권 신산업화 전략 및 육성계획을 동부권 발전계획의 기본 지침으로 활용해 중앙과 전남도가 추진하는 각종 상위계획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며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민선 4기 동부권의 대표적인 도정 시책사업으로 추진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