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 하천섬 테마의 섬으로 조성
동천 하천섬 테마의 섬으로 조성
  • 김현주
  • 승인 2007.02.06 14:18
  • 호수 1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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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 덕천 외 5개소 하천섬 조성
 
광양시는 옥룡천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생태하천으로 개발하기 위해 '자연이 낳은 테마의 섬' 을 주제로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내년 12월까지(2년간)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하는 이번 하천섬 개발은 옥룡면 일원 하천섬 6개소를 대상으로 금년에는 1차년도 사업으로 옥룡 덕천 하천섬 (5만1616㎡)을 조성키로 하고 현장사무실 신축을 완료했다. 시는 3월에 기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하기로 했다.
 
하천섬은 각각의 섬들이 가지는 환경적 특성에 따라 △사계절 테마의 섬 △상징의 관조의 섬, △체육 문화의 섬 △위인 기억의 섬 △생태 학습의 섬 △명상의 섬 등 6개의 주제를 가진 '생태 네트워크'를 연결하기로 했다.
 
옥룡천을 따라 올라가면서 시민들이 첫 번째로 만나는 섬으로 면적이 가장 넓은 섬(옛 덕천농장부지 5만1616㎡)은 '사계절 테마의 섬'으로 개발해 시민들에게 생태연못, 전망대, 사계절 화원 등 다양한 꽃들이 시간과 길을 따라 변화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두 번째 섬(삼정교 옆 일명 밤섬 7834㎡)은 '상징의 관조의 섬'으로 개발해 조각품과 조형물을 설치 해 시민들에게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세 번째 섬(옛 추산리 종자들, 추동교 하류 2만6478㎡)은  '체육 문화의 섬'으로 소규모 운동공간을 조성해 지역주민이 축제나 이벤트를 마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네 번째 섬(추동마을 축사가 있던 자리 9531㎡)은 접근성이 우수한 섬의 특성을 살려 '위인 기억의 섬'으로 조성하여 광양을 대표하는 위인들의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을 배치한다. 
 
다섯 번째 섬(옛 추산자연농원자리, 1만6753㎡)은 '생태학습의 섬'으로 조성해 어린이들이 직접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공간을 계획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섬(동곡 학사대 옆, 2436㎡)은 '명상의 섬'으로 시민들이 5개의 섬을 둘러보고 나서 휴식과 함께 고요한 분위기를 이용해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동천 하천섬 들은 백운산 자연휴양림과, 식물생태 숲, 옥룡사지, 양산테마마을과 연계된 생태관광 축으로 조성돼 2008년 준공과 동시에 14만 시민은 물론 탐방객들에게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