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해양장관 “율촌산단 자유무역 추가 지정”
김성진 해양장관 “율촌산단 자유무역 추가 지정”
  • 백건
  • 승인 2007.02.07 19:16
  • 호수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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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광양항과 배후단지, 산업단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항만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율촌산단 30만평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추가로 편입시키기로 확정했다.

해양수산부 김성진 장관은 2일 여수ㆍ순천 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 참석, 광양항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물류허브로 탈바꿈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중국의 항만시설 확충 등으로 국내 항만이 중계 처리하는 환적물동량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상황에 대비한 광양항 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와관련 항만-배후단지-산업단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항만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광양항의 경쟁력 및 배후 산업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율촌산단 30만평을 전남도로부터 매입해 항만자유지역으로 확대ㆍ지정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이를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율촌산단 일부를 물류ㆍ제조 기반을 갖춘 항만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 물동량이 많은 제조기업이나 외국인 기업을 유치해 광양항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율촌산단 10만4000여평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김 장관은 또 이달중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배후부지 조성, 배후도로ㆍ철도망 구축, 공동물류센터, 마린센터, STC-K 등의 방안 등과 연계한 클러스터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장관은 이어 '산ㆍ학ㆍ연ㆍ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전남도 및 광양항 인접 자치단체와 함께 '국제물류 클러스터 협의회'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