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후 7시 청사 전체 소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수요일 오후 7시 청사 전체 소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이성훈
  • 승인 2015.08.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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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화적 직장분위기 조성...에너지 절감

광양시는 가족친화적인 직장분위기 조성은 물론 에너지절약 효과를 거두기 위해 오는 9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청사 전체 소등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매수 수요일 오후 6시에 모든 직원이 퇴근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가족 사랑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업무량과 야간 근무의 일상화로 일부 공무원들이 정시 퇴근을 하지 못하고 있어 9월부터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청사 전체를 소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주일 중 하루라도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자는 제도 취지도 살리고 전등 소등으로 연간 8,320kwh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4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해 환경보호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필석 청사관리팀장은“이번 청사 전체 소등으로 가족친화적인 직장분위기 조성과 에너지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시는 가족사랑 실천 사항으로 △매일 30분 이상 가족과 시간 갖기 △매주 2회 이상 가족과 저녁 식사 함께하기 △매월 1일 이상 가족과 데이트하기 △매주 1회 이상 떨어져 사는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기를 권장하는 등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하는 가족친화 직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