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오고 살고 싶은 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문화·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올해 도립미술관과 예술고 유치를 중심으로 그동안 취약했던 문화ㆍ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도시에 ‘문화’를 수혈하고 경제와 문화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품격있는 문화ㆍ관광도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도립미술관은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400억 원을 들여‘숲속의 미술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부지면적 1만7465㎡, 연면적 1200㎡ 규모이다. 커뮤니티센터에 2018년 개교 예정인 가칭‘창의예술고(전남 동부권 예술고)’는 글로벌 예술인 양성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라실예술촌’도 공사가 완료되어 내년 3월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경전선의 폐선 부지를 활용하여 자전거도로와 테마꽃길, 아름드리 예술거리, 생태녹지관광길, 철조각 공원 등도 조성하여 도립미술관과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마동과 금호동에 9개관 750석 규모의 영화관도 내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며, 시립예술단(국악,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공연도 활발히 추진하여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는 백운산, 섬진강, 도심권 등 3개축으로 추진된다. 백운산권역은 치유 및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백운산 4대 계곡 관광명소화 사업’을 통해 총 80억 원을 투입하여 2017년부터 가족공원과 힐링 쉼터, 생태 탐방로, 수변 체험시설 등을 조성한다. 2018년까지 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산림치유, 산림체험, 산림레포츠, 산림문화가 공존하는‘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2020년까지 1873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되는‘느랭이골 자연휴양림’도 조성된다.
섬진강권역은 해양레저 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섬진강 끝자락인 망덕포구 일대를 관광명소화 해 나가기 위해 ‘망덕포구 및 백두대간 종점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망덕산~천왕산 출렁다리와 강변 산책로, 해상보도교, 배알도 수변공원 데크 설치 사업 등을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최대이자 세계 4위의 장대교량인 이순신대교에 조망과 레저형 휴게공간인 ‘주탑 전망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10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되는‘광양 LF 스퀘어’는 영화관(7개관 1065석)과 쇼핑센터, 패밀리 레스토랑 등 한곳에서 쇼핑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전남 동부권 최대의 복합문화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에서 보유한 문화재를 관광자원화한다. 시는 내년 지역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융ㆍ복합적으로 창출하는 ‘화살, 내가 직접 만들어 쏴볼까?’와 이웃과 내가 살아가야 할 땅에 대한 인식을 고취할 수 있는‘시민이 보고 느끼는 우리 문화유산 바로알기’ 역사문화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235호 광양읍수와 이팝나무가 있는 유당공원을 살아 숨 쉬는 문화공원으로 재정비하고, 중흥사의 산신각과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등을 보수 정비하여 문화재의 내재적 가치를 되살려 나갈 계획이다.
정홍기 문화관광과장은“세계 관광시장 트렌드가 보는 관광에서 체험관광으로 바뀌었다”며“기존 문화관광 자원 등을 연계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관광인프라를 확충, 우리 시가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