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분기 영업익 ‘1조730억원’원가절감 효과…지난해 대비 0.8% 증가
포스코, 3분기 영업익 ‘1조730억원’원가절감 효과…지난해 대비 0.8% 증가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10.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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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원가절감 효과
 
포스코가 올 3분기 영업이익 1조730억원을 기록하면서 5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16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 강당에서 개최한 3분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올 3분기 매출액이 총 5조257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동기(5조2980억원)에 비해 0.8% 하락했고, 순이익도 871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8820억원)에 비해 1.2% 하락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1조640억원)대비 0.8% 증가했다.

포스코는 매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한 원인으로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있고, 원가절감 노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분기 조강생산량은 스테인리스 감산(13만5000톤)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가동한 FINEX 등의 조업도 향상을 통해 지난 분기 대비 0.8% 늘어난 788만3000톤을 기록했다.
또한, 스테인리스 감산과 4분기에 예정돼 있는 광양3고로(10월 6일~12월 10일)개수 등 주요설비 합리화에 대비해 슬래브, 열연 등 중간소재를 미리 비축함에 따라, 최종 제품판매량은 738만7000톤으로 지난 분기 대비 2.1% 줄었다.

포스코측은 최근 철광석등 원료비 상승과 제품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용 강판, 고기능 냉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 노력과 원료, 투자 등 전 부문에 걸친 극한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는 6시그마 및 QSS 등 혁신기법을 적용한 조업방법 개선과 원재료의 글로벌 경쟁구매 확대 등의 노력으로 3분기에도 2426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이에 따라 당초 4872억원의 원가절감 목표액을 804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부터 발표하고 있는 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매출액 7조4230억원, 영업이익 1조1200억원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