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면이장협의회, 이색‘장학기금’조성 눈길
옥룡면이장협의회, 이색‘장학기금’조성 눈길
  • 이성훈
  • 승인 2016.01.15 19:58
  • 호수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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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관리 매실 판매수익금 전액‘옥룡면장학회’기탁

  옥룡면이장협의회(회장 정현식)가 매년 매실 판매 수익금을 지역 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옥룡면 초암마을 앞 유휴지 2350㎡에는 매실나무 80여 주가 심어져 있다.

  이 매실밭은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곳으로 복구과정에서 조성됐다.

  매실밭은 옥룡면이장협의회에서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400kg의 매실을 수확해 수익금 전액을 옥룡면장학회에 기탁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이장협의회 회원 26명이 매실나무 전정작업을 실시했다.

  정현식 회장은“앞으로도 이장협의회가 주축이 되어 장학금 기금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옥룡면장학회(회장 서종학)는 1989년 면 청사 준공식을 계기로 지역 출신 우수 인재를 발굴하여 육성하기 위해 결성됐다. 현재 6200여만 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으며, 지금까지 112명에게 1억 1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올해도 지난 11일 옥룡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우수 학생으로 선발된 부산해양대학교 3학년 이남구(동곡리) 학생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