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권오봉)은 지난 19일 광양경제청에서 국내 7개 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자유구역 상호협력 및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제16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모인 7개 경제자유구역청장들은 경제자유구역이 급변하는 투자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같이 하고, 가장 시급하고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협의회에서는 △외국의료기관 외국인 투자비율 완화 △경제자유구역내 입주외국인 투자기업 전대 허용 △경제청이 사업시행자인 경우 행정대집행 권한 부여 △개발계획 미수립지 도시경관계획 수립 예외 인정 △창업초기 국내기업에 대한 임대산단 지원 등 14가지 과제에 대해 중점 논의하고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권오봉 청장은“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해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국제 교역의 중심지로 성장해야 한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전국경제자유구역청장협의회는 경제자유구역청간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시작으로 각 경제청 개청일자 순에 따라 매년 상하반기 2회씩 개최하고 있다. 광양경제청은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주관청이 됐다.

이성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