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망간 유입 수돗물 탁수 예방‘T/F 운영’총력
시, 망간 유입 수돗물 탁수 예방‘T/F 운영’총력
  • 김보라
  • 승인 2016.09.09 19:29
  • 호수 67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까지 탁수예방대책 완료, 공동주택 저수지 청소 지도 점검 실시

  시가 가을철 이후 수어댐 원수의 망간 유입에 대비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수돗물 탁수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심각한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전도현상에 의한 고농도 망간 유입이 예상되어 9월 1일 수돗물 탁수예방 T/F팀 4개반 23명을 구성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또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10월 말까지 배수지 청소, 배수관 점검, 예비용 망간사 12톤 구입 비축 등 탁수예방대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망간의 특성상 극미량의 망간도 공동주택 내 급수배관에 흡착·축적되어 탁수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공동주택 관리자와 간담회와 저수조 청소 지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2015년 겨울 수어댐 원수에서 유입되는 망간이 탁수의 원인임을 밝혀내고, 공동주택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관과의 탁수예방대책 공조를 통해 공동주택 수돗물의 탁수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시는 예비비 2억 2000만원을 투입하여 정수장 내 망간처리 시설을 설치해 운영했으며,  공동주택에서는 저수조 청소 및 급수관 내 이물질을 배출시켰다.

  또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수어댐 원수의 망간농도와 온도 등 수질 자료를 광양시와 공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