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희망 심기사업’… 출향향우와 손잡고 지역발전 꾀해
‘고향 희망 심기사업’… 출향향우와 손잡고 지역발전 꾀해
  • 이성훈
  • 승인 2017.02.03 20:42
  • 호수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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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고향 사랑’,‘고향 사랑 릴레이’등 5개 사업 중점 추진

광양시가 출향향우들의 애향심을 높이고 고향에 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2017년 고향 희망 심기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고향 희망 심기사업’은 지자체와 출향향우회, 봉사단체, 민간단체 등 사회 각계가 협업해‘고향’을 매개체로 고향 방문과 봉사, 기부활동 등을 전개해 지역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행정자치부에서 출향인사들의 고향사랑 운동 붐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활동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고 중장년층 중심으로 운영돼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지속적인 고향사랑 활동, 젊은 세대의 참여 확대를 통한 미래 지향적인 애향운동을 목표로‘2017년 고향 희망 심기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지역 단체와 향우회간 자매결연을 체결해 협업공동체로서 교류를 증진하는‘함께하는 고향 사랑’활동을 전개한다. 사회단체와 기업체까지 확대해 추진하며, 명예이장제 등으로 시와 출향향우 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두 번째로‘고향 사랑 릴레이’를 전개한다. 젊은 도시의 특성을 살린 고향 희망 심기 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설립하는 어린이 보육재단 후원 릴레이와 후학 양성 백운장학금 기부 릴레이, 고향에서 유학한 대학생과 향우 간 멘토링제가 포함된다.

세 번째는‘전국 방방곡곡 고향 사랑 나눔터’운영이다. 그동안 향우들은 단기 농·특산물 특판 행사에만 참여해 왔는데 이를 연중 판매로 확대해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향우들이 운영하고 있는 가게나 사무실의 한쪽 공간에 지역 농·특산물 전시대를 설치해 적극적으로 판촉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네 번째는‘고향 희망 채움 보금자리’조성이다. 백운산 자연휴양림의 오래된 숙박 시설을 리모델링해 출향인사가 고향을 방문할 경우 모임 장소나 숙박시설로 활용한다.

다섯 번째로‘출향향우 네트워크 구성 및 교류 활성화’를 추진한다. 광양향우회의 대표 SNS를 개설해 지역 소식을 전하고, 지역 향우회간 정보 공유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우를 찾아가는‘향우의 날’행사를 운영해 향우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고향에 관심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정홍기 총무과장은“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는‘고향 희망 심기사업’을 통해 출향향우들이 광양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고향 시민과 소통하면서 더욱더 고향 발전에 관심을 갖고 참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