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 싱싱한 봄나물 먹고 컨디션 되찾자
나른한 봄’… 싱싱한 봄나물 먹고 컨디션 되찾자
  • 최혜영 기자
  • 승인 2017.03.03 20:00
  • 호수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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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 수확 한창 … 칼륨 함량 높고 나트륨 배출 효과

광양시에서 틈새 소득작물로 육성하고 있는 취나물이 진상면 시설재배단지 내에서 한창 수확 중이다. 시설하우스 취나물은 1월 하순 첫 수확에서 8000원/kg의 단가를 형성한데 이어 설 명절이 지난 2월 상순에는 4000원/kg, 2월 중순 이후 현재는 다시 9000원/kg 대를 회복하는 등 전년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며 재배 농가들에게 수확의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취나물은 칼륨의 함량이 높고 나트륨의 체외 배출을 촉진할 뿐 아니라 감기, 장염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독특한 향으로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광양시 취나물 재배면적은 총 85ha로 그 중 시설재배 면적이 7.8ha를 차지하고 있다. 시설재배 취나물은 10a당 3000~4000kg을 수확하고 10a당 1000만~1200만원의 조수입을 올릴 수 있어 노지 재배에 비해 생산량과 가격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수로 기술보급과장은“틈새 소득작물로 키운 취나물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뿌듯하다”며“시는 올해도 취나물 간이 예냉시설, 취나물 브랜드 규격박스 제작 등의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고품질 취나물 생산을 위한 미생물비료 사용, 생육환경 조절, 세심한 비배 관리를 통해 광양 취나물의 브랜드화를 높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