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친환경농업대학 농업 전문인 배출
제1기 친환경농업대학 농업 전문인 배출
  • 이수영
  • 승인 2006.10.10 11:13
  • 호수 1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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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명 수료생, 친환경 전도사 자임 내년 2월 과수반 2기 모집 예정
제1기 광양시 친환경농업대학을 수료한 관내 54명의 농업인들이 우리지역 친환경농업을 선도할 전도사로 자임하고 나섰다. 관내 시설채소를 재배하던 농업인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친환경농업대학에 입학한 것은 지난 3월. 매주 ▲ 제1기 광양시 친환경농업대학을 수료한 관내 54명의 농업인들 목요일과 금요일 4시간씩 실시된 수업에는 ‘친환경 농업원론’, ‘친환경농자재’, ‘퇴비’, ‘친환경 재배’ 등 12 과목에 걸쳐 집중적으로 전문교육이 이뤄졌다. 강사진도 일반대학에 못지않았다. 농림부 친환경농업정책과장과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장, 전남대학교 농대교수 등이 참석했다. 수료생인 진월면에 사는 박윤규(56)씨는 “그동안 마을에서 수십년간 양상추와 수박 등을 재배해왔지만 이번 교육에서 시설채소를 보다 더 체계적이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비로소 알게 됐다”며 “이제 지역에 돌아가 주위 농민들에게 친환경 농법을 전수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모두는 광양시 농업지원과가 기획했다. 농업지원과는 지난해 수립한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에 따라 맨 먼저 실시한 시설하우스 분야의 전문 인력과 앞선 농가를 육성키 위해 올 3월부터 관내 농민들을 6개월간 집중교육을 시킨 것. 환경농업팀 이상호 담당은 “제1기 과정에서는 어느 작목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시설 채소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목적으로 친환경대학을 개설해 운영해 왔다”며 “내년 2월에는 관내 과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2기생 모집에 들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향후 친환경대학을 과수와 수도작, 특용작물 등 분야를 확대해 운영함으로써 배출된 전문 인력들이 지역 친환경농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친환경의 요람’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입력 : 2005년 10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