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동백림 동백나무 6천 그루로 밝혀져
옥룡동백림 동백나무 6천 그루로 밝혀져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1 10:35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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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사랑실천협의회 관광자원화 위한 실태조사 결과
 
옥룡면 추산리 옥룡사지 일원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동백림의 동백나무가 당초 7천여 그루로 알려져 있지만 실태조사 결과 6천여 그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5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옥룡사랑실천협의회(회장 서종구·50·2면에 인터뷰)가 옥룡동백림을 관광자원화 하기위해 지난 달 30일과 3일 두차례에 걸쳐 기초 조사에 나선 결과에서 나타났다.
 
 
 
 
옥룡사랑실천협의회 회원 30여명은 이날 우리지역 최대 관광자원이자 역사적 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 백계산  동백림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관광산업의 육성과 지역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동백림의 동백나무 한그루 한그루에 리본을 부착해  가며 실태파악에 나선 결과오늘에야 최초로 동백림 그루수를 파악하게 된 것이다.

서종구 회장은 이에 대해 “옥룡사랑실천협의회가 동백림의 동백나무 그루 수 실태조사에 나선 것은 우리  단체의 2005년 주요 행사계획인 동백림을 관광산업화 하기 위한 1차 사업인 수목조사에 따른 것”이라며 “조만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동백림 숲 사이를 거닐 수 있도록 간벌 작업을 한 후에 30여개의 벤치를 설치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선국사가 땅의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심은 것으로 전해져 오는 옥룡면 추산리 동백림은 면적이 7ha에 달하며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룡사랑실천협의회는
옥룡이 고향인 회원들로 구성된 옥룡사랑실천협의회는 지난 3월26일 오후2시 회원 50여명이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 창립대회를 가졌다.

옥룡사랑실천협의회 구성원들은 서종구 회장과 서용식 전광양시의회 의장과 이금하.박용균 전 옥룡면장,서채수 전 옥룡농협조합장이 고문이며 계곡산장을 운영하는 허진영씨와 주양선(회사원)씨가 부회장이며 순천에서 사업을 하는 이래봉씨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기연 현 시의원도 참여하고 있으며 이인재 전 광양시농업인회장이 이 모임의 이사회 의장이다.

옥룡사랑실천협의회는 출범 당시 ‘옥룡사랑실천협의회 규약’과 행동강령  등을 만든 다음, 의결된 추진계획에  따라 현재 ‘아름다운 전통 확립’ ‘독거노인 관리와 위로행사’ ‘백운산과 자연발생유원지 정화활동’ ‘백계산 동백림 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미/니/인/터/뷰 옥룡사랑실천협의회 서종구 회장 “살기 좋은 고장 만드는 데 일조하겠습니다”“옥룡은 예로부터 산수가 수려해 많은 인재가 배출되는 등 이웃간에도 훈훈한 정이 넘치는 살기 좋은 고장입니다. 그러나 최근 산업화 등으로 인해 미풍양속이 퇴색해 가고 있어 안타깝지만 이를 회복해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살기 좋은 고장을 가꾸는 것이 우리 모임의 취지입니다.”지난 3일 옥룡사지 아래에 위치한 동백림에서 동백림 가꾸기 일환으로 실태 파악에 나서고 있던 서종구 회장은 고향사랑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현재 추산리에 있는 동백림을 관광자원화 시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옥룡을 찾을 수 있도록 브랜드화 시키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달 30일 회원 30여명이 동백림의 실태파악에 나서고 있는데 100여명의 관광객들이 동백림을 찾는 것을 봤습니다. 그런데 다들 실망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옥룡사지가 TV에서 태조왕건 방영 이후 세간에 알려져 이곳을 찾았지만 막상 볼거리가 없다는 말에 이럴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이에 서회장은 1차 사업으로 수목조사를 마친 만큼 시민들이 동백나무 사이를 거닐 수 있도록 간벌 등 정비를 한 후 벤치 30여개를 설치해 옥룡테마마을과 백운산 생태 숲을 연계한 관광자원화를 꾀해 브랜드화 한다는 복안이다.
 
입력 : 2005년 11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