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사랑나눔복지재단’은 행복한 광양을 열어가는 발전소로 성장해야
광양사랑나눔복지재단’은 행복한 광양을 열어가는 발전소로 성장해야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8.28 09:30
  • 호수 27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의 참 뜻은 무엇인가? 쉽게 말하자면, 도움을 받는 사람이 최소한 혼자 설 수 있게 하는 것이고, 가능하면 도움을 받는 사람이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이다. 도움을 주는 것은 꼭 돈만이 아니고 삶의 질을 풍성하게 하는 다양한 것들이다.

이성웅 시장은 가난한 시민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의 생애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에 맞추어서 해당 시민에게 꼭 맞는 복지를 실천하겠다는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하여 이미 5대 복지시설을 건설했다. 또한 이성웅 시장은 지역의 현안문제와 복지에의 욕구, 그리고 인적, 물적자원을 찾아내어 필요로 하는 곳에 사회복지서비스를 전하는 일은 관과 민, 민과 민의 협조체계, 그리고 이러한 협력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전문적인 매개체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하에 새로운 복지시스템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민간주체를 구성하고 행정부문과 민간부문 파트너쉽을 구축하기 위해 기본자산 20억원 전액을 출연해 설립한 ‘광양사랑나눔복지재단’(이하 복지재단)을 2008년 4월3일 설립했다. 그리고 지난 8월26일(화) 오후 3시, 시청회의실에서 이성웅 시장과 문승표 복지재단이사장, 기관장 및 사회단체장들과 기업인 그리고 시민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재단의 힘찬 출범식을 가졌다. 

2008년 8월, 현재 보건복지가족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지자체가 설립한 복지재단으로는 ①서울복지재단(‘03.12.31 설립), ②서울 동작구복지재단(’04.7.22), ③서울 양천구사랑복지재단(‘05.11.30), ④부산복지재단(’06.3.24), ⑤경기도복지미래재단(‘07.10.19), ⑥전남 광양시사랑복지재단(’08.4.3), ⑦전남 신안군복지재단(‘08.6.10), ⑧목포시복지재단(’08.6.10) 등 8개가 있다. 광양시는 전국에서 여섯 번째, 전남에서는 첫 번째로 복지재단을 설립한 것이다.
2008년 8월, 현재 광양시 인구는 140,852명이며, 사회복지예산은 2008년 현재 일반회계 예산 2,984억의 21%인 607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07년도 501억원에 비해 106억이 증가하므로 인하여 이성웅 시장이 지난 시장 선거 공약에서 복지예산을 2010년에는 15%로 끌어 올리겠다는 약속을 2년이나 앞당겨 6%가 더 늘어난 것이다.

또한 시민 모두가 복지서비스 수혜자에 해당되지만, 2008년 7월말 현재, 전체 인구 140,852명의 21.5%인 30,706명(19,958세대) 정도가 주로 복지수혜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후원자결연지원 현황으로는 정기후원자 409명, 수혜대상자 236명으로 월 27,996,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 예산은 지출되는데 광양사회가 별로 밝아지지 못하고 계속 혼란스러우면 그것은 분명히 낭비인 것이다. 복지예산에도 생산성의 평가가 따라야 한다. 즉 복지예산을 지불하는 만큼 사회의 생산성도 향상되어야 한다. 사회의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것은 바로 삶의 질이 제고되고 있다는 것이다. 도움을 받던 사람들이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전환될수록 복지의 참 뜻은 실현되는 것이다.

이제, 전체 시민을 위한 복지시대를 꽃피우기 위해서는 복지재단이 한층 노력해야 한다. 선별적 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를 위해서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paradigm)을 설계해야 한다. 가난한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복지에 만족해서는 안 되고, 전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시민의 역량강화에 좀 더 역점을 두어야 한다.
 이제 광양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복지재단은 사회복지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복지행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다. 또한 종합적인 복지서비스 개발 및 인증을 통해 광양시의 복지서비스 행정과 복지시설을 지원하여 복지서비스 수혜자인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필자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광양시민의 자존심을 걸고 설립한 복지재단 출범을 환영하면서 기대하고 바라는 마음이 크다는 사실을 표현하고자 한다.

첫 번째, 복지재단의 주요 업무와 기능으로는, 복지행정 책임성 강화로서 복지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 및 지원과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시스템이 확립되어야 한다. 또한 전문성 확보를 통한 실천역량 강화로서는, 복지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연구 및 조사와 시설 유형별 프로그램 계발 및 보급을 해야 한다. 그리고 복지정보 DB 및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민간자원 활용의 활성화로는, 복지분야 자원봉사 활성화 추진과 선진복지서비스 시민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

두 번째, 사업으로는 생산적 복지의 실현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사회복지 종사자의 전문성과 역량강화를 지원해야 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의 교류 지원 및 자원을 연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시설의 다양한 정보를 DB로 구축하고 광양시복지재단명칭에서 사랑나눔을 강조하듯이 ‘사랑나눔 네트워크’로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을 지원해야 한다. 또한 복지시설 종사자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끝으로, 복지재단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서민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복지 서비스가 중복·누락 없이 신속하게 수요자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어 지역 내  빈곤·소외 문제 등을 해결해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라는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들과 사랑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 사이의 매개체 역할을 잘 함으로써 광양의 ‘선진국제도시를 향한 목표달성은 복지에서 나온다.’는 확신을 복지재단을 통하여 실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 이다.

  이를 위해서는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은 체계화, 투명화, 공정성, 신뢰성, 전문성을 포함한 기본철학을 갖고 최선을 다해 운영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더불어 사회복지를 소비가 아닌 투자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모든 시민이 공감하는 행복한 복지광양을 열어가야 한다. 이제 광양시와 기업인 일반시민 모두 새로운 융합으로 복지재단이 ‘행복한 광양을 열어가는 발전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