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육재단, 행복한 보육도시 조성‘시민대토론회’
어린이보육재단, 행복한 보육도시 조성‘시민대토론회’
  • 김호 기자
  • 승인 2018.10.12 18:37
  • 호수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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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학계, 보육 관계자 등 의견 수렴‘적극 반영키로’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의 역할과 광양시 보육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시민 대토론회가 마련됐다.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설립된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의 역할과 광양시 보육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시민 대토론회가 마련됐다.

이번 시민 대토론회는‘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 10일 월드마린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광양시와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이사장 황재우)이 마련한 이날 토론회는‘보육환경 변화에 따른 광양시 보육 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시민단체, 학부모, 보육관계자 등 시민들이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고 상호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박양균 교육청소년과장의 광양시 보육정책 설명에 이어, 한려대 임동호 교수와 순천제일대 김대명 교수가‘보육환경 변화에 따른 광양시 보육정책의 방향’과‘행복한 보육도시 조성을 위한 어린이보육재단의 역할’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이어갔다.

패널토론에는 순천제일대 최진숙 교수를 좌장으로, 각계를 대표해 시민 정은진 씨, 학부모 조명희 씨, 시민사회단체 YWCA 노성희 씨, 보육교사 김혜영 씨, 어린이집연합회 허애경 씨, 사립유치원연합회 김명숙 씨가 참여했다.

토론에 참여한 김혜영 보육교사는 “어린이집 현장에서 사명감을 다해 일하면서도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하면 보육교사에 대한 불신과 여론의 질타로 인해 사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상호 신뢰를 쌓기 위한 다양한 부모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노성희 사무총장과 허애경 회장, 김명숙 회장은 소관법령의 분리로 인해 나눠져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업무를 총괄하고, 시의‘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업무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컨트롤타워 설립과 보육재단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피력했다.

좌장 최진숙 교수는“광양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 같이 고민해 봤다”며“현장과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유관기관이 협력해 앞으로 광양시가 어린이보육의 메카이자 허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우 이사장은“현재 진행 중인 보육재단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용역이 완료되면 이날 토론회에서 건의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겠다”며“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