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당초대로 33선석 개발해 주오”
“광양항 당초대로 33선석 개발해 주오”
  • 이성훈
  • 승인 2006.10.19 20:03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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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양수산부에 건의
“광양항을 당초대로 2011년까지 33선석으로 개발해주오.

“전남도가 이렇듯 광양항을 당초대로만 개발해 달라고 25일 해양수산부에 건의를 하고 나섰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전국 무역항 개발계획용역'에서 국내 수출입 물량과 환적화물 증가세 둔화를 이유로 광양항 선석 개발계획 일정을 늦추거나 축소할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건의서에서 "광양항은 지난 85년부터 국가안보 및 경부축 물류배분,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정부의 양항정책(투포트시스템)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항만이다"며 "광양항 개발비용이 부산항보다 적게 든다는 점을 고려해 양항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항 개발비용은 선석당 3015억원이 소요되는 반면 광양항은 2010억원에 불과하다는 것. 따라서 부산항의 경우 오는 2011년까지 24선석을 추가 개발할 경우 소요비용이 7조3224억원에 달하지만 광양항은 8선석 추가 개발시 소요비용이 1조6080억원에 그친다는 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전남도는 또 "광양항 민자투자사업 지구인 3-3단계 5선석은 해양수산부가 민자사업자와 적극적인 협상을 추진해 내년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해양수산부이 광양항 개발지연 근거로 내세우고 있는 물동량 둔화추세를 잠재울 수 있도록 국내외 포트세일과 인센티브 지원 확대를 통해 조기 물동량 증대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입력 : 2006년 07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