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은 공인으로서 자세도 예전과 다르고 바르게 생활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영심 제5대 광양시의회 비례대표인 열린우리당 의원은 “처음 의정활동을 해봐서 낯선 부분이 많지만 최선을 다해 의원으로서 전문성을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아직까지는 시정 질의보다는 많이 듣는 편이에요. 책상에 수북이 쌓인 업무 보고서를 보면서 ‘이걸 언제 다 파악하나?’하는 걱정이 들더군요. 생소한 용어도 많고 업무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연구 중입니다. 공부하려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입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욕심을 내지 않고 조금씩, 천천히 현안을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 특히 그가 관심 갖는 분야인 여성정책과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볼 작정이다.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부지런히 발로 뛰어다니고 현장을 돌아보면서 부족함을 채워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선배 의원들로부터 의정활동에 대한 노하우도 전수 받아서 초선 의원의 한계를 뛰어 넘을 생각입니다.”
의회에서 첫 월급 받은 소감에 대해 묻자 김 의원은 “시민들의 세금으로 받은 월급인데 소중하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의정 활동을 열심히 하라는 차원에서 시민들이 준 월급입니다. 당연히 소중히 써야지요. 함부로 낭비하지 않고 의정활동하는데 알차게 쓰겠습니다.”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지역구가 없다. 따라서 광양시 전체가 김 의원의 지역구인 셈이다.
김 의원은 “우선 시 전체를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할 것 같다”며 “시가 시민들을 위한 행정을 잘 펼치고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광양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시민의 입장에서도 마음 아프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현안들이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저는 초선이기도 하지만 여성 의원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의정활동 하면서 보람찬 경험도 할 것이고 여기저기에서 질책도 많이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경험이 저에게 공부가 될 수 있도록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시민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