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착공된 봉강 조령 보건진료소가 오는 4일 문을 연다.  봉강 조령 진료소는 총사업비 3억 2천만원에 52평 규모로 신축됐다. 조령 진료소는 농촌지역 주민이 많이 앓고 있는 만성퇴행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찜질방과 물리치료실, 운동기구를 갖춰 일찍부터 마을 노인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시는 지난해 진월 월길진료소 준공을 시작으로 올해 옥룡보건지소와 옥곡보건지소를 신축한 바 있다.

 또한 오는 8월 중에 준공 예정으로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진상 어치진료소, 설계에 들어가 내년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봉강 보건지소를 포함해 보건지소 3개소, 보건진료소 3개소 총 6개 보건시설을 신축해 의료시설의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옥룡 보건지소는 전국에서 최초로 공중목욕장을 겸비해 주민에게 편안한 생활과 정성어린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건진료소가 본연의 역할인 의료 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찜질방과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을 겸비한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의료시설의 역할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누구나 실감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