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신문, 14기 2차 독자위원회 개최…지면평가·토론 진행
광양신문, 14기 2차 독자위원회 개최…지면평가·토론 진행
  • 김호 기자
  • 승인 2020.06.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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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인한 경제 위축 ‘우려’
매실가격 하락·농가일손 부족
대책마련 필요성 공감 ‘논의’

 

광양신문 14기 2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9일 이재학 위원장과 신재철, 하현정, 박미숙, 박신정, 정유철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신문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독자위원회는 독자위원회 보고와 지면평가, 토론 및 안건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학 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가 잠잠해 지는가 싶더니 서울발 코로나로 인해 다시금 어려운 상황이 도래하는 것 같다”며 “모두 힘들지만 광양신문도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이 어려울 것인 만큼 독자위원회 차원에서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지혜를 모아가자”고 말했다.

김양환 발행인은 “코로나19 장기화 우려로 모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독자위원회에 참석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신문사 경영이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오늘 독자위원회에서도 좋은 의견들 많이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독자위원회의 주요 토론 내용은 코로나 정국 우려와 힘들어 하는 서민 대책 마련 필요성 제기, 매실가격 하락과 일손 부족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 등이 주를 이뤘다.

신재철 위원은 “올해로 다압면에서의 시골생활이 10년째인데 매실을 안 따고 그냥 묵히는 농가가 매년 많아지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며 “일손이 부족하니 매실전정도 안해 매실 크기도 작다. 매실가격 하락도 문제지만 일손 모자란 것이 더 문제인 만큼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미숙 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농가일손을 돕는 봉사도 올해 많이 줄어들어 농가가 더 힘들 것”이라며 “지역 기관과 단체, 기업 등에서 나서 농가들을 돌아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현정 위원은 “매실이 지금은 전국에서 재배되다보니 가격하락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체작물 보급 등으로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또한 매실 판로 확보를 위해 매실축제 활성화도 고려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신정 위원은 “매실 판로 확보도 문제지만 매실을 이용한 지역 특산품 개발도 많은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며“광양매실로 만든 특산품 개발로 매실판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원은 “광양지역의 종합소득세 신고 현황을 보면 제조업이 특히 어려운 것으로 확인된다”며 “아직까지 폐업은 많지 않지만 하반기가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경제 불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