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수돗물 이상무‘유충 발견 안돼’
광양시 수돗물 이상무‘유충 발견 안돼’
  • 김호 기자
  • 승인 2020.07.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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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합동 정밀점검
만일 대비, 위생관리 철저
광양시가 한국수자원공사와 합동으로 수돗물 정수처리 공정 전반에 대해 정밀 점검한 결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시가 한국수자원공사와 합동으로 수돗물 정수처리 공정 전반에 대해 정밀 점검한 결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인천 지역 수돗물에서 깔다구 유충이 발견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광양시는 수돗물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원수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합동으로 원수를 점검했으며, 21일부터 2일간 침전지, 여과지, 배수지 등 정수처리 공정 전반에 대해 정밀 점검한 결과 깔다구 유충과 같은 생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광양시 수돗물은 진상면 소재 수어댐 원수를 사용해 광양읍권 용강정수장과 중마동권 마동정수장에서 정수처리 후 배수지를 거쳐 각 가정으로 공급되고 있다.

특히 유충문제가 발생된 인천시의 입상활성탄 여과방식과는 달리 급속모래 여과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여과지는 2~3일에 한 번씩 세척하고 있다.

시는 만일에 있을지 모를 유충 유입과 산란 예방을 위해 △소독 강화 △침전지와 여과지 내부청소 △역세척 주기 단축(3일→2일) △방충망 보강 등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대책상황반 2개조를 구성하고, 자체정수장 외에도 공동주택·공공시설 저수조 153개소, 소규모 수도시설 56개소 등에 대한 일제점검에 들어갔다.

김복덕 상수도과장은“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원수부터 정수, 배수까지 철저히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며“공동주택·공공시설과 각 가정에서도 여름철을 맞아 저수조와 물탱크 등을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