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그림책 작가들이 빚어낸‘달달한 문학 레시피’
아마추어 그림책 작가들이 빚어낸‘달달한 문학 레시피’
  • 김호 기자
  • 승인 2021.01.15 17:41
  • 호수 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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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문화 활성화 연계, 그림책 출판
광양문인협회 등 10명 참여‘제작’
2020 읍성549아트 프로젝트 추진

 

광양지역에 아마추어 그림책 작가 10명이 탄생했다.

작가들은 광양시도시문화사업단이 지난해 진행한‘읍성549아트프로젝트’에 참여한 △강선숙 △김정옥 △박성희 △박옥경 △박지선 △박희순 △방승희 △서석순 △이임순 △정민희 씨로 (사)한국문인협회 광양지부 회원 및 시민들이다.

‘달달한 문학 레시피’라는 이름의 이번 프로젝트는 광양읍 정채봉 작가의 방‘빈터’를 비롯해 광양사진관, 549갤러리, 스토리 하우스를 연계해 광양문화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기획됐다.

‘빈터’는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이 광양문인협회에 위탁돼 운영됐다.

(사)한국문인협회 광양지부(지부장 박지선)는 빈터를 거점으로 △매달 수필 쓰기 △시 쓰기 △구연동화 배우기 △북콘서트 △시낭송 등을 시민들과 함께 하면서 마지막 프로젝트로 그림책 만들기를 추진했다.

 

참가자들은 색연필, 파스텔, 사인펜, 수채화 물감, 연필 등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고 스토리를 만드는 등 10권의 그림책을 완성해 출판했다.

그림책의 주제나 소재는 참가자들의 경험이나 함께 어울려 사는 삶, 생명존중, 사랑과 배려, 어린이들이 알아야할 생활 교육적인 면 등 다양하다.

박지선 지부장은“코로나19로 인해 기획회의나 논의할 기회도 부족하고 시간도 많지 않았는데 짧은 기간에 완성해 출판까지 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준 참여자들께 감사하다”며“경기불황 등 열악한 상황 속에서 출판을 위해 끝까지 수고해 준 박옥경 사무국장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그림책 작가들도“코로나19가 사라지고, 이 같은 기회가 또 온다면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그림책 작가가 됐다는 것이 설레고 기쁜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