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복지과, 주민생활지원과 헛갈리네
생산복지과, 주민생활지원과 헛갈리네
  • 광양넷
  • 승인 2007.03.28 21:52
  • 호수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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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과 조직개편…둘로 나눠 혼선, 홍보 절실
지난 2월 7일자로 주민생활지원서비스 혁신 조직개편 단행을 시작된 생산복지과와 주민생활지원과 업무에 일부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홍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주민생활지원과의 경우 현재 시청 뒤 컨부두공단 건물 5층에 자리 잡고 있어 민원인들의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일부 공무원들도 시민들의 민원이 들어오면  생산복지과인지 주민생활지원과로 연결해야 하는지 혼돈하는 경우도 벌어지고 있다. 광양시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2단계 조직개편 대상 129개 시군구에 해당돼 기존에 있던 사회복지과를 주민생활지원과와 생산복지과로 확대 개편했다.

또 복지수요가 비교적 덜한 태인동, 골약동, 금호동을 제외한 9개 읍면동에 주민생활지원담당을 신설하고 12명의 행정인력을 보강했다.

주민생활지원과…주민생활지원서비스 주관
 
컨부두 공단 건물에 자리 잡고 있는 주민생활지원과는 주민생활지원서비스 혁신사업을 주관하는 부서로서 복지기획팀, 기초생활보장팀, 지원협력팀, 고용안정팀, 조사분석팀, 평생학습팀 등 6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부서는 복지ㆍ문화ㆍ고용ㆍ보건ㆍ교육 등 8대 분야 서비스 및 각종 주민생활지원서비스를 적절하게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업무를 맡았다. 또, 서비스연계를 담당할 지원협력팀과 기존 읍면동에서 담당해오던 서비스대상자 조사를 전담할 조사분석팀 기능을 강화했다.

한편, 읍·면·동에 설치한 주민생활지원담당은 읍·면·동의 지원기능 및 현장기능을 강화하여 주민과 직접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읍·면·동을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중심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부서이다.

이 부서는 현행 일반 행정, 민원중심에서 주민생활지원 기능중심으로 전환해 기존의 기초생활보장 지원뿐만 아니라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던 분야에 대해서도 관련기관 및 단체와 연계하여 각종 서비스를 알선해 주는 등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일선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주민생활지원 전담팀 신설과 함께 전문상담을 위한 상담실을 설치해 필요한 서비스의 종합정보 제공과 현장방문, 사후관리 등의 적극적인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굳이 다른 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서비스를 읍·면·동에서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생산복지과…재활ㆍ노인ㆍ보육ㆍ여성 등 담당
 
기존 사회복지과 사무실에 자리 잡고 있는 생산복지과는 기존 사회복지과 업무를 더욱 세분화해 복지수혜 대상자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실무형 부서이다. 이 부서는 재활복지담당, 노인복지담당, 보육청소년담당, 여성정책담당, 여성문화센터운영담당, 노인복지회관관리담당, 노인전문요양시설운영담당 등 7개 팀으로 구성됐다.
기존의 사회복지과 업무 분장이 대부분 이어진 셈이다.

이와 함께 더불어 장애인의 권익신장과 자활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재활복지팀의 신설과 저소득노인의 요양을 위해 옥곡면 대죽리 구 죽양분교 자리에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립, 오는 4월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하현자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주민생활지원서비스는 저소득ㆍ취약계층에 제공되는 좁은 의미의 복지서비스뿐 아니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넓은 의미의 복지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이다”면서 “그동안 공급자 위주의 전달체계를 수요자 중심의 원 스톱맞춤형통합서비스 전달체계로 혁신해 서비스전달의 통합성, 접근성, 효율성, 협력성을 제고시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행정자치부에서는 지방행정조직개편, 통합정보시스템구축, 민관 협력네트워크구축, 중앙부서서비스조정 등 4대 실천과제를 설정해 추진 중에 있다.

이럴 경우 오는 7월과 11월 예정인 주민생활지원 포탈과 통합행정지원시스템 전산망이 개통되면 2008년부터는 맞춤형통합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