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마을, 산책로와 전망대 들어선다
매화마을, 산책로와 전망대 들어선다
  • 태인
  • 승인 2007.11.15 09:19
  • 호수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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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명소화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
 
다압면, 도사리 섬진마을, 다사마을 일원에 산책로와 전망대, 주차장시설 설치 등을 설치하는 매화마을 관광 명소화 사업에 대한 최종안이 확정됐다. 

광양시는 지난 9일 시청 접견실에서 지난달 5일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수정 보완해 매화마을 관광 명소화 사업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테마별 순환 산책로 계획으로 섬진마을~소학정 마을간 6.5km 구간 중 연인의 숲길 ·사랑의 숲길로 1.7km, 건강의 숲길 1.3km, 더불어 숲길 2.3km를 조성키로 했다. 연인의 숲길 ·사랑의 숲길엔 포토 존을 설치해 다모, 천년학, 청춘 등의 주요 장면 포토 및 조각품(부조)을 설치하고, 전망 데크 쉼터조성과 초화류 식재, 수목 터널을 조성키로 했다. 또 건강의 숲길엔 통나무 지압로와 삼림욕장, 황토포장 숲길을 조성하고, 더불어 숲길엔 조류 관찰대와 체력 단련시설, 생태체험 길을 마련키로 했다.

섬진마을(청매실 농원)과 다사마을, 소학정 마을에 설치되는 전망대는 중앙에 위치하게 될 다사마을 전망대만 전통 한식기와로 지붕을 이는 전통한옥양식(팔각루)을 선택하고 나머지 두 곳은 강판기와 지붕의 전망대로 결정했다.

주차장 시설은 청매실농원 앞의 제1주차장은 차량 294대, 매화마을 입구 제2주차장은 144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잔디블록 으로 시설하며 주민 요구안인 달집태우기 공간을 확보했다. 주차장 가로등은 도로변과 강변도로만 배치하고 매화꽃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설치키로 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매화마을 관광명소화 사업이 한시적 사업으로 단절되지 않고 지속적인 관광명소화 사업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현완 의원은 “시행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 이라며 “조형물 하나부터 모든 사업 내용을 매화와 연계해 누구나 이 마을은 매화마을이다 라는 이미지를 심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섬진강 둔치에 차량을 주차하고 걸어서 관광하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며 “강변로의 법면부분을 걸어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관광객들이 매화 꽃길과 섬진강 풍경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성웅 시장은 “전국최고의 관광명소화를 추진하는데 가옥도 조화롭게 설치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지구내 축사의 집단이주 대책과 사유지 매입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 “주차장 등 공간 확보에 많은 예산을 배정해 가용면적을 넓히고, 매화 상품(공예품,기념품 등) 판매 계획 등을 반영해 명작품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