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휴일 퇴원수속 해 주지 않아
병.의원 휴일 퇴원수속 해 주지 않아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0 11:15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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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시간.경제적 손실 커
"환자,병원에 대한 서비스 강화" 요구

광양지역 대 부분의 병.의원들이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입원환자들의 퇴원 수속을 해 주지 않아 환자가족들이 입원기간 연장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최근 광양지역 병.의원과 주민들에 따르면 입원환자의 퇴원은 통상적으로 주 중에만 이루어 지고 주말 오후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담당의사와 원무과 직원들이 근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퇴원수속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

이 때문에 환자들과 가족들은 1~2일을 더 입원해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손실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요일이나 휴일 퇴원이 안돼 환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경비는 1인 입원실을 이용할 경우 하루 3만원과 2인실은 2만원에서 3만원, 3인실은 1만~1만5천원 4인실 5천원~1만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는 것.

김모(45.중마동)씨는 토요일 오후 퇴원을 요청했으나 병원측이 담당의사가 근무하지 않는 이유로 퇴원수속이 안돼 이틀 동안 더 입원을 할 수밖에 없어 입원비와 영양제, 일반주사 비용이 더 추가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환자들과 가족들은 "병원이나 의원에서 일요일과 공휴일에 퇴원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주 중에 퇴원수속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는 등 환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요구했다.

이에 대해 병원의 한 관계자는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공휴일 퇴원은 병원의 방침에 따라 퇴원시키지 않고 있으나 토요일 오전에 수속을 밟으면 일요일 퇴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보건소 한 관계자는 "환자들을 위해 비용문제 등은 관리하고 있으나 입.퇴원 관계는 병.의원측의 소관이라 어찌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입력 : 2004년 1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