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외국인 근로자에게 성금 전달
광양제철소, 외국인 근로자에게 성금 전달
  • 이성훈
  • 승인 2006.10.11 18:24
  • 호수 1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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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바자회' 통해 수익금 100만원 모금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광양지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좋은 친구,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양제철소협의회는 지난 30일 강동수 대표를 비롯해 이종덕 노무팀 리더, 노경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Angelino m ponce , Buaron vegasto bunsato (이상 필리핀), Valiyev tofik(카자흐스탄), Achmad Zaka(인도네시아), Le dinh phuc(베트남)의 외국인 근로자 5명에게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1백여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불우 외국인 근로자 돕기 성금은 낯선 이국 땅에서 근로하면서 떠나온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광양이 따뜻한 사랑과 인정이 가득한 기회의 땅이었다는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힘들고 어려울 때 함께해 주는 친구가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광양제철소 전 직원과 가족들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필리핀의 Buaron은 “언제나 우리 곁에 POSCO가 있어 외롭지 않아요. 아주 좋아요, POSCO No.1” 이라고 엄지손을 치켜들며 서툰 한국어로 고마움을 전했다.

‘사랑의 바자회'는 광양지역 불우 외국인 근로자를 돕기 위해 지난 9월 13일 '우리 모두 하나가 되는 To be one 뮤직페스티벌' 행사장에서 펼쳐졌으며, 울릉도 오징어를 비롯해 돌산 갓김치, 남해 멸치, 순천 농협의 햅쌀 등의 지역 특산품을 판매해 지역사랑과 이웃사랑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한편, 광양제철소 공정출하부 ‘프렌즈 봉사단'은 매월 외국인 근로자의 이, 미용과 생일을 꼼꼼히 챙기는 등 광양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애환을 나누고, 고충상담 및 처리를 돕는 '외국인 근로자 친구되어주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입력 : 2005년 10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