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유무역항, 톈진과 물류협력 타진
한국 자유무역항, 톈진과 물류협력 타진
  • 이성훈
  • 승인 2006.10.18 16:13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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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류현황과 투자유치 설명회 참석자
한국 자유무역항들이 중국의 새로운 경제발전 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와 물류협력 강화를 적극 타진하고 있다고 참석자들이 28일 알려왔다.
광양과 인천 등 자유무역항 및 인천공항 관계자들은 이날 톈진에서 열린 '한국물류현황과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한국은 환(環)보하이(渤海)만, 특히 빈하이신구와 물류협력을 원한다"고 밝혔다.


중국 내륙과 동북지역을 연결하는 위치에 톈진 빈하이신구는 제조업과 물류업 등을 중심으로 환보하이만의 경제중심지로 육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북아의 물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한국과 협력 여지가 큰 지역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설명회에 참석한 한국무역협회 물류선진화위원회 이부식 위원장은 "빈하이신구는 중국 국가발전 전략에 포함된 지역으로 한국기업들에 많은 사업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톈진지역에는 삼성, LG, 현대, 대우 등 대기업을 비롯해 모두 2천391개 국내기업이 진출했고, 지난 3월까지 총 투자규모는 42억4천만달러(약 4조497억원)에 이르는 등 한국은 홍콩, 미국, 일본에 이어 4번째 투자국이다.


왕더룽(王德榮) 중국 교통운수협회 부회장은 "오는 2010년 한.중 무역총액이 2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양국간 물류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며 긍정적으로 답변해 한국 자유무역항과 톈진간 물류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력 : 2006년 06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