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상생협력연구회 광양에서 세미나
전경련 상생협력연구회 광양에서 세미나
  • 지리산
  • 승인 2007.02.28 23:00
  • 호수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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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 특성의 포스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상생협력연구회는 지난달 28일 ‘상생협력연구회 광양전지세미나’를 개최하고 ‘철강산업의 특성에서 본 포스코 상생협력 사례공유와 확산방안 모색’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포스코의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상생협력연구회 이종욱 회장(서울여대) 외 연구회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광양제철소 현장에서 산업별 거래관계 특성과 상생협력의 유형을 비교하고, 포스코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윤희 연구위원(포스코경영연구소)이 ‘동반성장을 지향하는 포스코의 중소기업 상생협력 발전모델’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포스코는 협력의지가 강한 중소기업과의 상생활동으로 ‘Global POSCO’의 경쟁력 확보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2004년이 고객·공급사 관계관리 강화의 해였다면, 2005년은 상생협력도입의 원년이었다고 전했다.
또, 2006년 이후는 상생협력의 정착의 해라고 설명하며, 포스코의 상생협력 현황 및 특징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최재후 교수(숙명여대, 센터 중소기업경영자문위원)가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성장전략으로서의 상생협력’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최재후 교수는 “한국적 상생협력 모델이 가능할 것인가”로 화두를 던지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호 기대수준을 명확히 하는 Give and Take관계를 유지해야만 상생협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위해 대기업은 상호성장을 촉진시키는 숨은 자산인 고객관계, 협력경영 네트워크, 시스템, 하드웨어 정보체계를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시장정보, 기술, 리더십, 활력 등을 제공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토론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은 공급사슬(Supply Chain) 경쟁력 제고의 방향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며, 구체적인 적용과 실천에 있어서는 산업과 업종, 시장에 따라 다양한 유형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 이론적 틀이 적용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생협력연구회는 지난 2006년 7월 10일 발족한 이래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고, 청와대 회의에 보고된바 있는 ‘상생경영’이론서적을 발간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례연구를 통해 상생협력에 대한 이론적 틀을 체계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