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치슨&KIT광양지회 총파업
허치슨&KIT광양지회 총파업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9.20 09:58
  • 호수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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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개장이후 최초의 전면 총파업
 
광양항 운송하역노동자들인 운수노조 허치슨&KIT광양지회가 광양항 개항이후 최초의 전면 총파업 단행했다. 이는 광양항의 장비를 운전하는 컨테이너 하역노동자들의 사상 초유의 전면파업 이라는 점에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18일 광양항노동기본권쟁취를 위한 공공투쟁본부(이하 공투본)에 따르면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공항항만운송본부 허치슨&KIT광양지회가 고용불안을 조장하며 불성실교섭으로 일관하고 있는 회사측의 태도에 격분 18일 16시부터 총파업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공투본은 그러나 “이번파업은 사측에 대한 성실교섭 촉구와 노동조합 인정, 고용안정을 보장하라는 차원의 시한부 2시간 파업으로 1차 경고를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허치슨 노사는 지난달 23일 이후 4차례의 단체교섭을 통해 원만한 노사 협약을 체결코자 했으나 노사간 이해의 접근이 이뤄지지 않아 지난 6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으나 이마저도 합의점에 이르지 못해 결국 총파업에 이르게 됐다.

허치슨&KIT광양지회는 총파업 돌입 후 가진 결의대회를 통해 “사측이 성실교섭에 나서 전향적인 안을 제시한다면 파업투쟁이라는 극단의 투쟁수단을 접고 적극적인 교섭에 임할것” 이라며 그러나 “사측이 이 제안마저도 거부하고 나선다면 전면적인 총파업 투쟁에 돌입, 광양항 전체를 마비시키는 투쟁에 들어가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