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정공 블럭생산…12일 첫 출하
대경정공 블럭생산…12일 첫 출하
  • 태인
  • 승인 2008.02.14 09:18
  • 호수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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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연간 9만t 생산체제 갖출 예정
 
최근 지역 내 조선소 유치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첫 번째 조선 블록 출하가 이뤄졌다.
지난 12일 (주)대경정공(대표이사 최석구)은 지난해 12월부터 제작에 들어간 첫 번째 선수 블럭 제작을 완료하고 출하를 위해 바지선에 선적했다.

대경정공은 지난해 9월 태인동 시멘트전용부두 내에 4만5천여㎡의 부지를 확보해 11월 광양시와 6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선블럭 공장을 건립키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곧바로 블록 제작에 들어가 이날 첫 출하를 하게 됐다.

이번에 출하된 조선 블록은 경남 고성의 삼동조선소에 납품키 위한 선수 블록으로 광양시에 유치된 조선관련 업종 중 처음으로 제품을 제작해 출하했다는데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대경정공 관계자는 “이번 첫 블록 출하를 시작으로 오는 3월부터는 매일 물량선적이 이뤄 질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 2차 부지조성공사가 준공되면 연간 9만t 이상의 물량이 생산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생산 설비를 모두 갖추는 6월경엔 500여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 내에 직업훈련 시설 등을 유치해 기능인력 양성을 서둘러 조선인력을 충당할 수 있어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광양시 관계자는 “광양제철소의 후판공장 설립으로 조선관련업 유치가 계속됨에 따라 이에 필요한 인력수급을 위해 조선 인력양성 전문직업훈련소 등을 유치하는데 모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