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영어교사들의 따뜻한 세밑 온정
외국인 영어교사들의 따뜻한 세밑 온정
  • 이성훈
  • 승인 2006.10.20 14:24
  • 호수 18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금 모금해 불우 어린이에게 전달
▲ 원어민 영어교사 기금 모금 전달
2004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광양지역 학교 및 학원 원어민 영어 교사들이 불우한 어린이를 위한 기금을 모금해 전달했다.

이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은 총45만4천1백원.
지난 23일 오후4시 제철중학교 영어교사인 크리스(51)씨는 광양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한상옥(13)군 집을 직접 방문해 그동안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광양읍 덕례리 예구마을에 사는 한군은 현재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으나 할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아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광양시로부터 전해 들은 크리스씨가 이날 성금을 전달하게 된 것.

한군은 아버지가 지난 2000년에 폐암으로 일찍 돌아가셨고 어머니 또한 아버지의 사망 후에 집을 나가 재혼을 한 상태라 현재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것.

한편 크리스씨는 "올해를 시발로 앞으로 매년 불우한 학생들을 위해 성금 모으겠다"며 "적은 돈이지만 한군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입력 : 2004년 12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