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애 교사는 누구?
정찬애 교사는 누구?
  • 광양신문
  • 승인 2006.10.20 17:33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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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 용병술의 소유자
지난 5일 광양제철남초교 재학생 6명이 IT분야 전국대회에서 수상을 휩쓸었다는 소식을 듣고 전국을 깜짝 놀라게하며 광양을 대내외에 널리 알린 정찬애(여.42)지도교사에게 전화를 했다.

이윽고 축하드린다는 기자의 조크에 부끄럽다며 겸손해 하는 것을 기자는 정교사의 목소리를 통해 금방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면 중소도시 광양을 전국에 강타케 한 정교사 그녀는 과연 누구인가?

정교사는 광주 출신으로 모 대학 전산통계학과를 졸업후 포스코 자회사인 PEC(포스데이타 전신)에 근무하다가 지난 89년부터 포스코 교육재단인 광양제철남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다.

지난 달 26일 삼성SDS와 교육부, KIST와 공동으로 IT 영재 발굴을 위한 ‘제3회 전국 초.중학교 IT 꿈나무 2차 선발대회에서 제자들이 전무후무한 무서운 성적으로 인해 그 공로로 지도교사 상을 받게된 정교사는 이 대회에 임하기전 각오가 남달랐다는 후문이다.

정교사는 전국에서 참가한 초등부 3600명 가운데 2차 관문을 최종 통과한 10명 중 무려 6명의 학생이 자신의 제자임을 간파하고 최종 10명이 겨루는 2차 평가에 나서는 제자 6명 모두를 광양제철남초교 교복을 입혀 본선에 임하도록 했다.

한마디로 분위기를 압도한 것이다. 그러자 본선에 임한 나머지 4명의 학생들은 기가 죽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정교사의 번뜩이는 용병술(?)은 이번 대회에서 예상문제를 정확히 집어 학생들에게 족집게 학습을 시킨 것도 정확히 주요했다는 전언이다.
 
입력 : 2005년 07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