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매천문학상' 재 검토키로
광양시, `매천문학상' 재 검토키로
  • 이성훈
  • 승인 2006.10.20 16:30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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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인들과 협의…지역서 주관
<속보>광양시가 매천 문학상 제정과 관련 지역문인들의 여론을 수렴해 면밀히 검토해 추진키로 했다. <본보 10월 6일자 2면 참조>

광양시는 지난 5일 시청 회의실에서 매천 황현 문학상 제정 논란과 관련 간담회를 갖고 시행방안을 논의한 결과 좀더 면밀한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한끝에 이같이 중지를 모았다. 이로써 매천 문학상 제정의 시행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이성웅 시장과 이돈구 부의장, 김철호 예총회장, 박두규 문협지부장 등 광양시 관계자와 지역문화예술단체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박두규 지부장은 “문학상을 제정하는데 있어서 창작물로 할것인지, 발표된 작품으로 할것인지, 장르는 소설, 시, 수필, 희곡 등으로 할것인지 아니면 지역의 특성을 살린 해양문학상이나 광양문학상을 할것인지 등을 놓고 의견을 개진, 합의점을 찾아 제정해 나가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매천 문학상 제정 논란은 지난달 말에 열린 제128회 임시회에서 `매천문학상 시상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시상하려던 매천 문학상에 대해 지역문인들과 협의없이 추진한다며 강하게 반발, 말썽을 빚었었다.
 
입력 : 2005년 12월 08일